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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07 Review - 로드 넘버 원 (Road No.1)
2010. 9. 7. 07:17
![]() 로드넘버원 by ahnznet ![]() ![]() ![]() |
소지섭, 김하늘, 윤계상, 최민수, 손창민 엄청난 제작비 만큼이나 엄청난 출연진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시청률 저조로 사전 제작의 한계라는 마침표를 찍어버린 로드 넘버 원. 정말로 로드 넘버 원의 실패는 사전 제작이였을까? 필자의 생각으론 사전 제작의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필자가 생각하는 로드 넘버 원의 실패 원인을 나름 분석해본다면(물론 필자는 전문가가 아닙니다.)
첫째, 극 초반에 사람들을 유혹할만 요소 부족
극 초반부터 이장우(소지섭)과 김수연(김하늘)의 사랑 이야기가 지나치게 길어지면서 흥미가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둘의 사랑을 살짝 덮어놓고 이야기를 진행 했다면 둘이 무슨 관계였을까? 라는 호기심을 증폭시켜 극 진행에 재미를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둘째, 감정신과 전쟁신의 지나친 혼선
엄청난 제작비를 투자한 만큼 전쟁신 만큼은 스펙타클이라고 하고 싶다. 누군가는 해외 드라마를 비교하며 아직 모자르다고 할 수도 있지만, 국내 드라마에서 이 정도면 엄청난 결과라고 하고 싶다. (이 정도면 만족한다는 아니지만 엄청난 발전이다.) 전투 장면 중에 종종 감정신이 들어간 경우가 보이는 데 (예를 들면 회상이나 슬로우 화면 등등) 그 장면들을 보면 무언가 늘어지고 지루해지면서 전투신에서 느꼈던 만족감을 반감 시켰다는 생각이든다.
셋째, 편당 만족도
드라마와 영화의 차이는 무엇일까? 드라마는 단지 시간이 길고 영화는 2시간 정도면 끝나는 이야기 일까? 둘은 영상을 통해 들려주는 이야기지만 둘의 성질은 판이하게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림으로 비유를 하자면 영화는 커다란 하나의 그림이라고 하면, 드라마는 병풍의 그림이라고 예를 들고 싶다. 영화라는 그림은 큰 화폭에 그림을 그려놓지만, 병풍은 작은 단위 하나 하나가 모여 전체의 그림을 이룬다. 즉, 병풍은 전체적인 완성도를 위해 작은 단위 그림 하나하나가 높은 완성도를 지녀야한다는 것이다. 드라마가 높은 시청률을 얻기위해서는 한편 한편에 시청자를 만족시킬만한 요소를 넣어야한다는 것이다.
드라마에 대한 단점만 말해서 드라마가 재미가 없고 완성도도 떨어진다고 생각을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드라마의 전체적인 시청 소감은 한마디로 멋지다!! 입니다. 단점만 이야기하는 것은 다음에 만들어질 더 나은 100% 사전 제작 드라마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평점 7.5/10
드라마의 퀄리티를 보면 왜 사전 제작이 필요한가를 알 수 있다. 하지만, 흥미요소가 부족했다. 저조한 시청률이라는 상처뿐인 드라마가 아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투자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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