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30. 07:53
미국 FOX 방송국에서 현재 시즌 3를 방명을 하는 프린지. SF드라마로 처음에는 X-파일과 비슷할 거라는 예상으로 시작을 했지만 X-파일과는 다른 종류의 드라마였습니다 -ㅁ-;;

프린지(Fringe)라는 뜻은 비주류라는 뜻이 있는 데요. 영화에서는 비주류 과학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시즌 1에서는 CIA요원 올리비아 던함이 기이한 현상이 일어난 비행기를 수사하면서 정신병원에 수감되있는 과학자 닥터 비숍과 함께 사건을 풀어나가려고 합니다. 근데 이 닥터 비숍이라는 양반이... 과거에 하버드에서 각종 임상실험등을 하다가 수감되었는 데요. 정신 병원에서는 그를 쉽게 놓아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국 올리비아는 그의 하나뿐인 외아들을 찾아 그의 아들을 보호자로 하여 닥터 비숏을 데리고 나오는 데 성공합니다...

무엇보다 프린지의 재미 요소라고 하면 알면 알 수록 보면 볼수록 복잡해지는 스토리라고 하고 싶습니다. 강렬하거나 멋진 액션보다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토리 라인으로 보면 볼 수록 놓을 수 없게 하는 드라마 입니다.

또한, 드라마 프린지는 부수적인 재미를 가지고 있는 데요, 바로 옵져버와 암호 입니다. 미국 드라마는 드라마 진행 중간 중간에 광고가 들어가면서 짤리는 부분이 있는 데요. 그 짤리는 부분에 나비, 사과, 손바닥, 연기 등등으로 암호를 넣어놓았습니다. 그 암호를 해독하면 그 편의 제목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이 그림이 암호 해독표 입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중간에 나오는 그림을 오른쪽에 대입하면 알파벳이 나오게 되고 그 알파벳을 순서대로 놓으면 단어가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옵져버인데요.. 에피소드에 옵져버에 대한 설명이 나오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모든 에피소드에 나오는 지는 모르겠지만 나오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주 순간적으로 지나갑니다.
◀이 아저씨입니다. 한 번 찾아보세요.

평점 9/10
매번 깔 때마다 새로운 색이 나오는 칼라 양파같은 느낌입니다. 이 다음 무엇이 나올지 궁금해지는 드라마입니다.
Posted by 개참치
2010. 9. 14. 05:06
S01E03
S01E03 by Chesi - Fotos CC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미국의 유명 시트콤 프렌즈를 뒤 이을만한 코믹 시트콤이 아닐까 싶다!! 주인공 레너드와 그의 동거인 셸던, 그리고 그들의 앞집에 사는 페니가 주요 인물들이다. 레너드와 셸던은 미국 SF드라마 스타트렉을 좋아하는 한국으로 치면 덕후스러운 두 친구... 도무지 일반인들은 알아듣기 힘든 단어 선택으로 주변 사람들을 당황스럽게 하는 데... 어느날 그 둘의 앞 집으로 이사 온 페니는 그 덕후들과 나름 사이 좋게(?) 지낸다...

저는 이 드라마를 영어 공부를 위해서 자막 없이 보기 시작했는 데... 울고 싶었습니다... 특히 셸던이 내뱉는 단어들은 한국말로 해도 어려운 단어들이 많고 기본적으로 미국 덕후들의 얘기기 때문에 스타트랙이나 여러가지 미국과 관련된 심층적인 대화가 많이 오가니 기초 배경을 모른다면 웃기기는 커녕 그게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황이 있습니다. 그래서 호불호가 갈리는 드라마가 될수도 있는 데요. 만약 이 드라마로 영어 공부를 하고 싶으신분!! 단순 영어 듣기 뿐만이 아닌 미국의 문화도 어느정도 알고 싶다고 하시는 분에게는 강추입니다!! 프렌즈같은 공감대 형성이 어려우신분들도 있겠지만 요 근래에 나온 시트콤 중에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평점 8.5/10
공감대 형성이 어려운 사람도 있겠지만 약간의 미국 문화에 대한 지식이 있거나 알고 싶거나 한다면 추천하는 드라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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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개참치
2010. 9. 7. 07:17
로드넘버원
로드넘버원 by ahnznet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소지섭, 김하늘, 윤계상, 최민수, 손창민 엄청난 제작비 만큼이나 엄청난 출연진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시청률 저조로 사전 제작의 한계라는 마침표를 찍어버린 로드 넘버 원. 정말로 로드 넘버 원의 실패는 사전 제작이였을까? 필자의 생각으론 사전 제작의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필자가 생각하는 로드 넘버 원의 실패 원인을 나름 분석해본다면(물론 필자는 전문가가 아닙니다.)

첫째, 극 초반에 사람들을 유혹할만 요소 부족
극 초반부터 이장우(소지섭)과 김수연(김하늘)의 사랑 이야기가 지나치게 길어지면서 흥미가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둘의 사랑을 살짝 덮어놓고 이야기를 진행 했다면 둘이 무슨 관계였을까? 라는 호기심을 증폭시켜 극 진행에 재미를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둘째, 감정신과 전쟁신의 지나친 혼선
엄청난 제작비를 투자한 만큼 전쟁신 만큼은 스펙타클이라고 하고 싶다. 누군가는 해외 드라마를 비교하며 아직 모자르다고 할 수도 있지만, 국내 드라마에서 이 정도면 엄청난 결과라고 하고 싶다. (이 정도면 만족한다는 아니지만 엄청난 발전이다.) 전투 장면 중에 종종 감정신이 들어간 경우가 보이는 데 (예를 들면 회상이나 슬로우 화면 등등) 그 장면들을 보면 무언가 늘어지고 지루해지면서 전투신에서 느꼈던 만족감을 반감 시켰다는 생각이든다.
셋째, 편당 만족도
드라마와 영화의 차이는 무엇일까? 드라마는 단지 시간이 길고 영화는 2시간 정도면 끝나는 이야기 일까? 둘은 영상을 통해 들려주는 이야기지만 둘의 성질은 판이하게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림으로 비유를 하자면 영화는 커다란 하나의 그림이라고 하면, 드라마는 병풍의 그림이라고 예를 들고 싶다. 영화라는 그림은 큰 화폭에 그림을 그려놓지만, 병풍은 작은 단위 하나 하나가 모여 전체의 그림을 이룬다. 즉, 병풍은 전체적인 완성도를 위해 작은 단위 그림 하나하나가 높은 완성도를 지녀야한다는 것이다. 드라마가 높은 시청률을 얻기위해서는 한편 한편에 시청자를 만족시킬만한 요소를 넣어야한다는 것이다.

드라마에 대한 단점만 말해서 드라마가 재미가 없고 완성도도 떨어진다고 생각을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드라마의 전체적인 시청 소감은 한마디로 멋지다!! 입니다. 단점만 이야기하는 것은 다음에 만들어질 더 나은 100% 사전 제작 드라마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평점 7.5/10
드라마의 퀄리티를 보면 왜 사전 제작이 필요한가를 알 수 있다. 하지만, 흥미요소가 부족했다. 저조한 시청률이라는 상처뿐인 드라마가 아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투자였다고 생각한다.


Posted by 개참치